열정과 땀방울로 하나 된 2025 황룡체전

▲ 줄다리기 경기 모습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운동장을 비롯한 교내 주요 체육시설에서 제41대 두드림 총학생회가 주관한 ‘2025 황룡체전’을 개최되었다. 황룡체전은 우리 대학을 대하는 가장 큰 행사로, 매년 학우들이 학과 단위로 참가하여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선후배, 동료 간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이다. 경기는 △축구 △농구 △족구 △피구 △발야구 등의 ▲구기종목과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계주 등 ▲단체경기로 진행되었다.

체전 첫날인 23일은 대운동장에서 모든 학과(부)의 학우들과 총장 직무대리, 총동문회장 등 다양한 내외빈이 참석해 체전의 시작을 축하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각 종목은 각 학과(부) 대항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선수로 출전한 학우들은 물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응원단의 함성은 캠퍼스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체전 기간 동안에는 단순 경기 외에도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종목별 승부 결과를 예측해보는 ‘승부 예측 이벤트’, 교내 산책로를 중심으로 지정된 지점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산책로 빙고 이벤트’ 등은 경기 참여 여부를 떠나 모든 재학생이 체전에 함께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런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체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자칫 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 체전의 성격을 참여형 축제로 전환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비록 체전 기간 중 일부 경기에서는 간헐적인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일시적인 지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진행 요원들과 학과 학생회장들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 속에 모든 일정은 큰 혼선 없이 마무리되었다.

3일간의 열전은 25일 폐회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폐회식에서는 각 종목별 우승 학과(부)와 종합 우승 학과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그간의 땀과 열정이 값진 결과로 보상받는 시간이었다. 참여 학생들은 서로를 축하하며, 내년을 기약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체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체전에 참가한 한 학우는 “단순히 경기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과 함께 응원하고, 협력하고, 기뻐하는 시간이 너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황룡체전을 통해 확인된 공동체 정신과 참여 열기는 향후 다양한 학생 자치 프로그램과 행사로 이어져, 더욱 활기찬 캠퍼스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