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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은 기자칼럼과 독자투고, 그리고 황룡담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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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내 주변의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내가 다닌 초등학교는 ‘에너지절약 시범학교’였다. 이에 따라 매주 한번씩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를 하기 위해 ‘주말 하루 동안 전기 안 쓰기’ 등을 실천한 후 느낀 점을 적어야 했다. 또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초등학생인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글짓기를 하기도 했다. 그때만큼 에너지에 관심을 가졌던

by정현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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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

오랜 방학이 끝난 요즘, 우리는 무기력해 하며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은 방학동안 무너진 생체리듬을 회복하지 못해, 몰려드는 스트레스로 쉽게 피로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추석으로 연휴를 보내게 되면서 더욱 극복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이렇게 휴가 후 무기력증, 피로감과 체력부진, 수면장애, 두통, 감기 몸살 등의

by정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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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

고대 범어에서 윤회는 수레바퀴를 뜻했다 선선에서 윤회란 목숨을 빚진 사람은 반드시 다음 생애라도 목숨을 구해준 이에게 목숨을 바친다라는 뜻이었다 중국의 연나라에서는 연꽃 속에서 영원히 몸 섞는 연인이라는 뜻이었다 남자들로만 구성된 한 거란의 떠돌이 부족에게는 그녀는 죽었다 그러나 나는 그녀를 찾으러 나선다라는 뜻이었다 유마경에 나오는 향기의 나라에서는 태어나기도 전에 죽는다라는 뜻이기도

by정은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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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묘(盜猫)

하루종일 케케묵은 그림자가 내리는 낡은 쓰레기통이 나에게 그립고 정든 고향이 되었고 반쯤 미라가 된 고등어와 못다핀 곰팡이 꽃 한송이가 나에게 숨을 내쉬게하는 만찬이 되었고 귀신 나온다며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폐가가 나에게 유난히 새벽별이 잘 보이는 전망대가 되었다. 우리 모두는 새벽별을 담는 눈을 가졌고, 쥐방울따위에 얽히지 않고 어디든 가는 작은 발을

by정은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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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군사문화탐방을 다녀와서

금년 3회를 맞는 학군단 해외군사문화 탐방은 百聞이 不如一見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중국을 가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방송 매체나 책으로 알고 있었던 중국은 내가 본 중국의 절반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1년 5월 30일 06시 나는 첫 해외나들이의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학군단에 집결하여 인천공항을 거쳐 중국 상해로 향했다. 비행기를 타고 상해로

by정은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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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과 인생

그리스 시대 기원전 450년 무렵 살았던 제논의 역설은 유명하다. 제논이 취한 방법은 변증법이었는데, 그런 간접 증명법에서 그는 소크라테스를 앞섰다. 그것은 상대방이 주장하는 전제에서 시작하여 그 전제가 불합리하다는 것을 이끌어 내는 방법이다. 제논에 의하면, 아킬레스는 거북을 쫓아갈 수 없다. 다시 말해, 그리스의 단거리 선수로 유명한 아킬레스도 거북 뒤에서 출발하면 절대로 거북을

by정은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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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흡입열차

먼지흡입열차                                -최승호 지하철 운행이 모두 끝난 한밤중 캄캄한 지하에서 캄캄한 지하로 먼지 흡입열차가 웅웅거리며 돌아다닌다 아무도 없는 철길에 널려있는 쇳가루와

by김선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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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직업인으로 살아가기

영국에서 지난 8월초에 일어났던 격렬한 폭동사태는 이른바 ‘청년실업’이 현재 우리 시대의 중요한 사회 문제 중 하나이고 우리나라도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심각하게 모색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다. 최근에 쟁점이 되었던 등록금 문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업 영역, 비정규직과 노동시장 관련 문제, 복지에 얽힌 여러 정치적 입장 등이 대부분

by김선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