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피니언은 기자칼럼과 독자투고, 그리고 황룡담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생활 속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판소리
저명한 국문학자 조동일은 연극과 영화 미학을 다룬 책 <<카타르시스, 라사, 신명풀이>>에서 누가 우리 민족의 일원으로서 자격을 갖추었는가를 가리는 데 세 가지의 기준이 있다고 하면서, 우리말을 모국어로 삼고 있는가, 김치를 먹으면 맛이 있는가, 판소리를 들으면 즐거운가 등 세 가지를 들었다. 여기서 그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할 수는
바른 말 고운 말 3
여러분 3월을 맞으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학기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흘러갔네요. 3월에 여러분을 맞은 ‘바른 말 고운 말’도 벌써 세 번째로 여러분과 얼굴을 마주하게 되네요. 여러분의 아름다운 국어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이번 호에서는 무심코 쓰는 외국에서 온 한자어에 대해서 생각해
뜬 다리로 보는 1930년대 군산 내항
군산이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대표적인 도시로 인식되는 것은 군산 내항의 역할에서 기인한다. 군산을 개항하고 항구 개발을 처음 시작한 대한제국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군산 내항은 일제에 의해 쌀 수탈을 위한 항구로 개발되었고 창고와 철도 등의 시설이 지어지면서 그 모습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지금 군산 내항에서 일제강점기 당시의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당시의
준비는 미리미리! 시험은 당당하게!
2012학년도 1학기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주 후면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다. 때문에 <군산대언론사> 기자들도 시험 준비로 인해 잠시 펜을 놓고자 한다. 중간고사 준비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는 학생은 중간고사 기간을 수월하게 잘 넘어갈 것이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밀려서 허둥지둥하며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 이르게 돼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다.
4학년으로서 맞이하는 개강
필자는 4학년이 되었다. 때문에 앞으로 좋은 곳으로 취업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필자에게는 좋은 기사와 유용한 정보가 담긴 신문을 발간해야 한다는 부담이 하나 더 늘었다. 하지만 비중을 따지자면 지금 가지고 있는 직책에 대해 드는 부담감보다는 본래의 ‘4학년’이라는 최고 학년의 부담감에서 오는 심리적 압박이 더하다. 그
신입생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제언
2012년이 시작 된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나갔고 이제 3월이다. 한 해의 시작은 1월이지만 학교에서는 3월이 출발점이다. 3월은 대학에서 새로운 학년과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대학 교정에 풋풋한 신입생들의 기운이 가득 차기 때문에 한 해 중 가장 활기가 넘쳐 있는 달이기도 하다. 매년 3월마다 새롭게 입학한 신입생을 보면 그들의
사회적 지위에서 오는 억압은 삶의 일부이다
인간의 사회적 지위는 삶과 사회를 구축하고 지탱하는 중요한 체제(구조)이다. 이러한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억압 구조는 필수적 요소이다. 하지만 인간들은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논하면서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그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교권붕괴일 것이다. 교권에서의 사회적 지위 체계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