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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은 기자칼럼과 독자투고, 그리고 황룡담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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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은 발가벗고 소리치는가

6월 11일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됐다. 축 제가 시작하는 서울광장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다양하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몸에두르고있는사람,부스를돌 아다니며 구경하는 사람, 광장 밖에서 소 리를지르며피켓을들고있는사람도있 다. 퀴어문화축제라고 해서 성소수자들만 참가할수있는것이아니기때문에,누구 도그들중누가성소수자이고누가성다 수자인지는알수없다.하지만모두가성 다수자인 것으로 '간주되는' 다른 날과는 달리 이 날은 서울광장에 있는 대다수가

by이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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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라서 죄송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인구론’과 ‘문송 합니다’ 등의 신조어가 생겨났다. ‘인문계 90%는 졸업 후에 논다’, ‘문과라서 죄송합 니다’라는 뜻으로 문과생들의 현실을 담 은 자조적인 단어들이다. 실제 2015년 대 학졸업생의취업통계조사결과,의약계 열 전공자의 취업률이 81.4%로 가장 높 고, 공학계열(

by김효진 기자
무료 추모인가 축제인가
사회

추모인가 축제인가

5월17일강남역인근한남녀공용화 장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조사 결과 가해자와 피해자는 서로 면식이 없 던 사이였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현병(정 신분열증)에 의한 묻지마 범죄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여기까지만 보면 과거에 도 있었던 유영철 살인사건과 같은 흉악 범죄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뒷내용 은 그리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건발생이후온라인사이트를중심 으로 가해자의 “

by권태완 선임기자
무료 기분 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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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출발

언론사에서 기사를 쓴 지도 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기숙사에서 언론사 홍보지를 본 다음날 두근거리며 언론 사행정실을찾고면접을본게엊그 제 같은데 말이다. 처음에는 당연히 어 려웠다. 아직 동기들 얼굴도 익히지 못 했는데다른학과학우들과학교관계 자들을 인터뷰 하기도 했다. 그 당시에 는떨리기도했지만한편으로는짜릿 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인터뷰를 할 때 질문을 던지고, 녹음 하는 일로 기자가 됐다는 게

by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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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변환점

신문사는 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우리 대학에 입학 합격 통지를 받고서 시작한 신입생프리스쿨에서 만나게 된 나의 멘토 선배는 나에게 방송사와 신문사가 있는 언론사를 소개했다. 신문사는 나에게 큰 흥미와 호감을 샀다. 나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신문사로 곧바로 달려와 편집장님을 뵙고, 신문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앞으로 신문사에서 열심히 활동할 한명의

by윤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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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중요성

새 학기가 되면 매번 두려운 점은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관계를 맺는데 서툴렀던 사람들은 특히나 겪게 되는 이른바 ‘새 학기 증후군’이다. 이건 나도 마찬가지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힘들어하는 나도 새 학기만 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띵하다. 하지만 인간관계 자체를 포기할 수도

by이효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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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이의 정이 사라진 현대사회

옛날 우리네 사회는 이웃들과 김장을 같이하고, 멀리 사는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고, 이웃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정도로 관계가 매우 좋았다. 반면에 요즘 사람들 중에서는 이웃과 굳이 관계를 트고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다. 이런 이웃관계에 대한 한 사례가 있는데, 낯선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따라 내려 쫓아오기에 놀라 도망갔는데 알고

by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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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최동현(국어국문학 교수) 남쪽 땅 끝 오동도에 동백꽃 몇 송이 피었다고 이 땅에 봄이 온 것은 아니다.   서둘지 마라 섬진강변 매화 향기 속절없이 흩어지고 구례 산동 산수유 흐드러져도 아직은 봄이 아니다

by군산대학교 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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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으로 자라는

아직은 쌀쌀하기만 한 3월이 돌아왔다. 우선, 지난 29일 입학식을 통해 들어온 신입생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 긴 방학을 보내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재학생들에게는 잘 지냈냐는 말을 하고 싶다. 이번에는 학점이 잘 나오길 바란다. 학기가 시작됐다. 군산대와 재학생을 위해 재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몇

by안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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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워지는 우리대학

2012년도 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군산대가 자랑스럽게 여겨지지 않았다. 처음 원했던 전북대학교 보다 규모도 작고 이름도 덜 알려져 있는 군산대학교가 자랑스러울 리가 없었다. 다만, 국립대라는 이름과 등록금은 괜찮게 여겨졌다. 국립대이기에 비교적 저렴했던 등록금과 국가와 학교에서 준 장학금 덕에 1학년 1학기에 낸 등록금은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적었다. 그러다 2013년에 학교 부속기관인 언론사에

by안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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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즘

지난 5일에 개봉한 ‘검은 사제들’이 누적 관객수 450만을 돌파했다. 장재현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 큰 흥행을 한 것이다. 그 이유 중엔 사제복을 입은 강동원, 빙의연기를 훌륭히 소화한 박소담 등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를 한국적으로 잘 풀어낸 장재현 감독의 연출력도 큰 몫을 했다고

by곽승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