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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아래 즐기는 에너지 전환 체험의 장

군산시, 2025 신재생에너지 체험페스타로 시민 참여 이끌어

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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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신재생 에너지 체험페스타 포스터/ 출처: 연합뉴스

군산시는 지난 1일, 구시청 광장에서 10시부터 17시까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2025 신재생에너지 체험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부제는 ‘New 그리고 Renewable’로, 군산시민발전이 주관하고 군산시가 주최했으며, 시민들이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재생에너지 체험페스타는 2022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고, 매년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 지역의 대표적인 친환경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 신재생 에너지 체험페스타 현장/ 출처: 군산시 공식 블로그

현장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체험과 전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햇님아 도와줘’를 주제로 태영광 발전으로 달리는 쌩쌩 쥐돌이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자전거 비눗방울 체험 △에너지 전환 교육기구 전시 등은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움직이며 에너지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종류를 알아보는 에너지 매칭 존 △병뚜껑 모자이크 만들기 △기념품을 증정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등 참여형 부스도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탄소중립 실천을 배울 수 있었다. 단순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흥미롭고 즐거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행사에는 군산 금강미래체험관과 군산시 청년뜰도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의 체험 폭을 넓혔다. 금강미래체험관은 ‘탄소탐정단 프로그램’과 ‘성공 포토존’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관심을 끌었고, 청년뜰에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활동이 마련돼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 참여형 환경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를 주관한 군산시민발전은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목표로 매월 한 차례 시민 대상 에너지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탄소중립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시민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체험 교실과 기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도시 군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 의식 확산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이번 페스타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가 두드러졌다. 어린이부터 청년, 가족 단위 시민, 시니어층까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함께 고민한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러한 체험의 장은 환경 캠페인을 넘어, 시민 주도형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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