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과 우리 대학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ASK 2050 새만금 포럼」

지난 6월 30일, 우리 대학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제1회 「ASK 2050 새만금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포럼은 우리 대학과 새만금개발청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주최한 행사다. 떠오르는 미래 핵심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공공기관과 대학의 융합 혁신 모델 및 새만금과 우리 대학의 미래에 대해 나누는 토론의 장이다.

▲국립군산대학교 엄기욱 총장직무대리를 포함한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 패널 / 촬영 : 김승원 기자

▲전문가 패널로는 △김중현 스페셜리스트(유엔 세계식량기구 아프리카본부 파트너쉽), △서현권 교수(세종대학교), △김은주 위원 (통일부 북한인권증진)위원, △서명호 시니어 디렉터(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학경영본부), △정해건 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옥나라 단장(새만금개발청 메가시티추진단)까지 총 7명의 전문가가 자리했다.

김중현 스페셜리스트는 '세계식량과 국제기구, 새만금'을 주제로 새만금이 세계 식량 안보와 국제사회 협력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다보스 포럼과 국제기구에서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 친환경적 토지 활용, 국제적 파트너십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현권 교수는 ‘AI 농업의 미래와 새만금’을 주제로 새만금의 농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서 교수가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과 함께한 새만금 글로벌 식품 허브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우리 대학의 글로벌 AI 농업대회 수상 경험을 언급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농업 교육과 기술 도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은주 위원은 ‘통일을 준비하는 새만금’을 주제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 사회 관심의 중요성을 알렸고,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 통일을 이룩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위원은 지난 5월 유엔 총회에서 탈북민 최초로 북한 인권과 관련된 발언을 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매체와 행사에 참여해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명호 디렉터는 ‘공공통합대학과 새만금지역의 혁신’을 주제로 새만금개발청과 우리 대학의 협력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 대학의 재생에너지 분야의 강점과 새만금개발청의 글로벌 역량과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진하고 있는 관‧학 융합은 새 정부가 추구하는 공공대학의 정책에 구체적인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정해건 연구원은 ‘세계를 품는 글로벌 새만금 청년’을 주제로 유년 시절부터 이어온 탈북청소년 교육과 외국인 노동자 병원 봉사 경험을 소개했고, 청년들에게 꿈을 가지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엄기욱 국립군산대 총장직무대리는 “이번 포럼이 새만금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대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융합혁신 모델로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립군산대와 새만금개발청의 관‧학 융합 협력 모델이 지역 혁신의 새로운 모델이 될 가능성을 발견했다.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해 새만금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ASK 2050 새만금 포럼」은 향후 기후 위기,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지역 혁신과 연계해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가·청년·지역사회가 함께 미래를 구상하는 이 포럼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된다. 앞으로 이어질 ASK 2050 새만금 포럼이 우리 대학이 미래사회를 선도하면서 도약하는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