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가예산 사상 첫 10조 원 돌파
미래 산업 신규 사업 반영으로 성장 발판 마련

전북특별자치도의 국가 예산이 사상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2022년 8조 9,368억 원에서 2023년 9조 1,595억 원, 2024년 9조 163억 원, 2025년 9조 2,24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던 예산은 2026년 10조 8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00억 원 이상 늘어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예산 증액은 대규모 신규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확보된 10조 834억 원 규모의 예산은 전북 미래산업의 핵심 국책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새만금과 전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포함한 대규모 SOC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정치권과 행정이 협력해 예산 확보에 힘을 모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1,100억 원, 연결도로 500억 원 등 총 1,600억 원 감액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때 위기가 있었지만, 국토부와 새만금청이 적극 협력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에 집중적으로 대응하면서 감액을 막아냈다.
신규 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협업지능 피지컬 AI 플랫폼(1조 원), △우주 방사선 사이클로트론 연구시설(2,500억 원),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3,874억 원),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5,984억 원),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300억 원) 등 미래산업 기반 사업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연차별 예산 확보 기반을 마련하며 전북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기존 사업에서도 주요 인프라 예산이 반영됐다. △새만금 국제공항(1,200억 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1,630억 원), △새만금항 인입철도(150억 원) 등 새만금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됐다. 국가 예산 10조 원 시대를 맞이하며 전북에서는 다양한 신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러한 변화는 당장 숫자로만 체감될 수 있지만, 교통과 생활 인프라 등 도민의 일상과 연결된 부분에서 점차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전북권역통합재활병원 예산 확보로 인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다니던 도민들의 불편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보호자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주목된다. 지난 11월 22일 일부 개통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병목지점을 개선하며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 편의를 높였다. 물류 이동과 통행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지역 간 이동 효율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대규모 신규사업과 주요 인프라 사업을 균형 있게 담아 전북의 토대를 마련했다. 다만 예산 효과가 단기간에 모두 체감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도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각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때, 확보된 예산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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