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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말랭이마을 창작공간, 새 단장

지역 예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조성

이가인 수습기자
- 4분 걸림 -
[사진1] ▲ 군산 말랭이마을/ 출처: 네이버 카페

올해부터 새롭게 조성되는 군산 말랭이마을 창작공간이 지역 문화예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 말랭이마을은 오랜 기간 예술가의 창작 활동과 지역 주민의 삶이 공존해 온 공간으로, 이번 창작공간 재구성을 통해 기능과 역할이 확장된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단순한 창작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예술이 연결되는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 운영 방식과 차별성을 보인다.

군산 말랭이마을은 2015년부터 조성됐다. 일제강점기와 전쟁 이후 생계가 어려웠던 이들이 모여 형성된 고지대 주거지로, 이후 군산시는 신흥동 일대의 불량 주거지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철거 대신 공간을 보존·활용하는 방향을 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체험·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마을로 조성됐다. 그동안 말랭이마을은 입주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기반으로 전시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 연계 문화 활동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 공간으로 기능해 왔다. 마을 곳곳에 조성된 벽화와 공간적 특성은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돼 왔다.

이번 창작공간 재구성은 군산시의 지역 문화예술 정책 흐름 속에서 추진된다. 군산시는 유휴 공간과 마을 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고, 예술을 매개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말랭이마을 창작공간 역시 이러한 정책 기조 아래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달부터 입주하는 새로운 작가들은 각자의 작업 성향과 창작 방향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작업실 운영 방식과 전시, 프로그램 구성에도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입주 작가들은 레지던스 공간에서의 창작 활동과 함께 지역과 연계한 공동체 활동을 진행하며 마을과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창작공간 운영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예술가와 주민 간의 일상적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관광객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강화된다. 말랭이마을 창작공간은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예술과 일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역 관광 콘텐츠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새롭게 구성되는 군산 말랭이마을 창작공간은 예술과 지역사회가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입주 작가와 주민, 방문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말랭이마을이 군산의 문화적 자산 중 하나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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