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분야 인재 직접 키워낸다!
우리 대학은 올해 △바이오헬스학과 △스마트시티학과 △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까지 총 3개의 첨단분야 학과를 신설하였다. 3개 학과는 2024학년도에 신설된 이차전지·에너지학부와 함께 총 4개의 학과(부)로 구성되어 '첨단·에너지대학'으로 편제된다. ‘첨단·에너지대학’은 2026학년도부터 조성되는 단과대학으로, 이번 학과 신설로 총 80명의 첨단분야 입학정원이 추가 확보되어 미래 신산업 분야의 지역 인재 양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첨단학과 증원 및 신설을 계기로 지역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 분야인 △에너지 △바이오 △지능형기계 산업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우수 교원 초빙과 인프라 확대 등 전폭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는 단순한 정원 확장이 아닌 지역 기반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북권 미래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핵심 조치이다.
특히 바이오헬스학과는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첨단바이오 분야에 해당하며, 국가적으로도 높은 기술 자립과 산업 역량 확보가 요구되는 영역이다. 스마트시티학과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및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전환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는 조선산업과 해운물류의 친환경화를 위한 전략적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는다. 이처럼 세 학과는 국가 전략과 연계된 미래 핵심 분야로, 향후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급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학과 신설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의 산업구조 전환과 함께 지역 내 고급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당 학과들은 지역 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등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학과는 △생명과학 △헬스케어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실험 중심 수업과 △규제과학 △디지털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대응 과목을 운영한다. 실험 및 실습 비중이 높아, 학생들은 이론을 넘어선 실무 능력을 함양하게 된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부 분야인 △Red-BIO △Green-BIO △White-BIO를 포괄하여 다양한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실습기업제도’를 운영하여, 학과 내에서 설립된 법인 조직에 학생들이 참여해 무급 인턴십 형태로 실무 경험을 쌓는다. 국내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국내 유학 프로그램’, 졸업 후까지 이어지는 ‘평생지도제’가 특징이다. 또한 화장품 연구개발 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실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대체시험센터’ 유치도 준비 중이다.
졸업 후에는 △바이오 제약기업 △의료기기 개발사 △화장품기업 △헬스케어 스타트업 △식약처 및 관련 협회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RA(인허가) 전문가, 의약품 품질관리사 등 자격 기반 진로도 유망하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확장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졸업생들의 진로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헬스학과는 지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가 무산 되면서 지역인재를 양성할 필요성이 커졌다. 때문에 향후 동물실험 금지에 대비한 ‘대체시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전북 화장품 산업과의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학과 김석호 교수는 “바이오헬스 경제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과 학문적인 발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우리 지역도 훌륭한 인재 양성이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우리 대학은 ‘산업과 가장 밀접된 바이오헬스학과’를 신설하여 지역인재 양성에 많은 지원을 할 것이다”라며 학과 신설 계기를 밝혔다. 김석호 교수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은 전라북도의 성장뿐만 아니라, 국민의 평안을 지키는 21세기의 기간산업”으로, 첨단 산업 발전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실습 기업제도와 국내 유학 제도는 “학생들이 산업계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 밝혔다. 바이오헬스학과에서는 산업과 밀접된 경험을 쌓고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시티학과는 △스마트 교통 △도시 데이터 분석 △기후대응 기술 등을 중심으로 공간정보 기반 융합교육을 실시하며, 도시문제를 AI 기반으로 해결하는 응용 역량을 기른다. △도시계획 △환경디자인 △에너지 관리와 같은 분야도 포함되어 있어 도시혁신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입학 후에는 △전주시 △군산시 등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간정보 산업체와 연계한 전문가 초청 특강,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스마트관제 △도시모니터링 △시민참여형 도시정책 등 실시간 문제 해결형 과제 수행이 강조된다. 학생들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 도시서비스 설계 등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공공부문에서 △국토부 △LH △지자체 스마트도시사업단 등과 ▲민간 부문에서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업 △도시계획·교통·환경 컨설팅 업체 등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도시 문제 해결형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공공정책 전문가로도 성장할 수 있으며, 해외 도시개발 프로젝트나 국제기구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에 스마트시티학과 이성관 교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가 화두이며, 스마트시티 산업에 필요한 인력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런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우리 대학에서도 기존에 없던 ‘스마트시티학과’를 신설해 국가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자 한다”라며 학과 신설 계기를 밝혔다. 이성관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도시 문제는 앞으로 도시 인구집중이 심화됨에 따라 심각해질 것”이라 전했다. “이러한 도시 문제 해결은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인 존엄 차원에서도 중요한 일”이라며 스마트시티의 발전은 미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중요한 일임을 강조했다. 이성관 교수는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비교과과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학생들의 현장 경험 확대와 연구기회 제공을 위해 △현장 연계형 프로그램 지원 △국제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 △연구인력양성 프로그램처럼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는 △조선·해양 기초부터 △자율운항 △친환경 추진 기술까지 폭넓게 다루며, ICT 기반 융합 실무역량을 갖춘 해양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조선소 등 차세대 해양기술 트렌드에 대응하는 교육 콘텐츠를 반영하고 있으며, 해양안전 및 탄소저감 기술을 중심으로 실습 기반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모든 학과는 실무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산학연계 실습 등을 필수로 운영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또한, 해당 분야 기업들과 실습 협약을 통해 여름방학 집중형 인턴십을 제공하고, 조선소, 선급, 해양공기업 등과 협업하여 졸업 후 진로 연계성을 높이고자 계획하고 있다. △해양안전 △탄소저감 △스마트 물류 등 주제별 산학 협력도 계획되어 있으며, 새만금 지역의 해양 산업단지와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개발 및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졸업 후에는 △선박 설계 및 생산 엔지니어 △자율운항 알고리즘 개발자 △해양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가 △해양안전공단 및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의 진출이 전망된다. 해군이나 해양경찰 기술직 공무원 및 국제 해양기구 진출 가능성도 있으며,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구축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 노재규 교수는 “세계 경제를 위한 물동량의 대부분이 해상운송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상운송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위한 기술이 마련돼야 할 때”라며 해양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과 인재 수요 대비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재규 교수는 해양 모빌리티 산업의 특성상 자율운항이나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 자율시스템과 같은 기술들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러한 해양무인이동체의 출현은 항해와 같은 위험한 업무를 인간 대신 수행하여 보다 효과적인 관리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해양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으로 다양한 미래의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학생들이 세계적인 오션모빌리티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 대학들과의 기술 교류 지원, 학내 동아리 활동과 경진대회, 취업관련 기업들과의 공동 과제 참여를 지원하여 전공 관련 확장을 돕는 다양한 비교과 체험을 진행할 것이다”라며 비교과 활동의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학문 영역의 확장을 넘어, 지역 대학이 지역 산업의 핵심축이 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우리 대학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협력,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세 학과를 글로컬 대학사업의 핵심 모델로 성장시키고,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신산업 특화대학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