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이 만드는 문화, 숏폼의 시대

[사진 1] ▲ 유행하는 숏폼 SNS / 출처: 네이버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Short-form)’이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현대인의 일상 속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하고,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접근성 덕분에 숏폼은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숏폼은 시청각적 자극을 활용해 롱폼(Long-form)보다 선명한 인상을 남긴다. 시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파민 반응은 이용자에게 강렬한 즐거움을 제공하며, 알고리즘을 통해 반복 시청을 유도한다. 알고리즘은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춰 흥미로운 영상을 지속적으로 추천해 영상을 내리다 보면 몇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여기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쉬운 접근성이 더해져, 하루에도 수많은 숏폼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경쟁 속에서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더 큰 도파민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우리가 보는 숏폼들 속에는 여러 유형의 영상들이 존재하며, 숏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유용한 활동도 할 수 있다.

첫 번째로, 공모전이 있다.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지역 홍보, 환경 보호, 청년 정책 등을 주제로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주제에 맞게 자신만의 창의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한다.

두 번째로, 행사 후기 이벤트가 있다. 직접 방문한 사람들의 생생한 행사 후기 숏폼을 통해 보는 사람들도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고, 참여를 유도해 더 큰 홍보 효과를 누리기도 한다.

세 번째로, 대외활동이 있다. 대학생 서포터즈나 홍보대사 같은 활동은 주로 개인이나 공식 SNS에 게시할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짧은 시간에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을 빠르게 보여줄 수 있다.

네 번째로, 숏폼을 통한 개인 브랜딩이 있다. 사람들은 일상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이는 인플루언서나 유튜버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하며, 친구나 지인끼리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짧지만 강렬한 숏폼은 이제 단순한 대중 문화를 넘어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 도구가 되었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접근성과 높은 확산력 덕분에, 개인의 표현 수단이자 사회적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

숏폼을 올바른 방식으로 활용하며 즐거움과 표현의 자유 속에서도 책임 있는 콘텐츠 문화를 만들어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