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으로 떠나는 여행, ‘2026 군산시간여행축제’
공연부터 체험 프로그램까지, 근대 역사를 주제로 펼쳐진 축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군산 구시청광장 및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2026 제14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열렸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와 이에 항거한 민족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문화·예술 축제다. 지역 상인과 예술인 등 시민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며, 근대 역사를 주제로 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축제장은 △장마당 △먹마당 △놀마당 △큰마당 △이음마당 등 다섯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큰마당과 놀마당에서는 공연과 체험 등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장마당에서는 프리마켓과 ‘2026 군산 빵페스타’가 열렸다. 먹마당에는 먹거리 판매 공간과 제2무대가 마련돼 방문객들이 음식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이음마당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운영하는 먹거리촌이 조성됐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 △우리 모두 3·5만세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 △스트릿마당 △시간여행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개막식은 해군 군악의장대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 행사와 군산시립예술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에서는 한국, 러시아, 영국,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국의 문화를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우리 모두 3·5만세’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놀마당을 행진했고, 스트릿마당에서는 마술과 국악 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졌다. 구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시간여행 콘서트에서는 린, 하이키, 신예영, 앳하트, 정서주, 야다 등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축제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모아모아 시간’은 축제 기간 4일 동안 시간을 적립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광지 주변에 설치된 QR 안내판을 인식하거나 유료 체험 부스를 이용하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시간을 모을 수 있다. 모은 시간은 행운 뽑기에 참여하거나 기념품을 받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시간여행자의 비밀여권’은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미션을 완수하고 현재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사전 예약 1,000명과 현장 모집 500명을 합쳐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모아모아 시간’의 누적 시간 1위와 ‘시간여행자의 비밀여권’에서 미션을 가장 빠르게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각각 금 1돈이 수여됐다.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2개 노선의 셔틀버스도 운영됐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축제장과 주변 지역을 보다 편리하게 오갈 수 있었으며, 자가용 이용에 따른 주차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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