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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월명야구장부터 국립군산대 학생들의 야구 관심도까지

정장현 기자
- 4분 걸림 -

KBO리그가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누적 관중 1,002만 4,140명을 기록하며 1,000만 관중을 넘어섰다. 565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지난 해 587경기보다 22경기 빠른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7,742명으로 지난 해 같은 경기 수를 기준으로 약 4.5% 증가했다. 좌석 점유율은 85.7%를 기록했으며, 전체 565경기 가운데 277경기가 매진됐다.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 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야구장 현장 사진 / 촬영: 정장현 기자

KBO리그의 흥행과 함께 야구를 즐기는 문화도 다양해지고 있다. 팬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가운데, 각 구단의 연고지를 기반으로 형성된 팬덤과 선수·구단을 중심으로 한 응원 문화도 야구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야구장은 경기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군산 역시 오랜 기간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어왔다. 군산의 월명야구장은 지역 야구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1989년 개장해 주요 경기장으로 활용돼 왔다. 과거에는 쌍방울 레이더스와 KIA 타이거즈 등 프로야구 구단의 경기가 열리며 군산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거와 같은 정규 프로 야구 경기가 열리는 경우가 드물어지면서 군산의 프로야구 역사도 현재 재학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됐다.

국립 군산대학교 재학생들은 군산의 야구 역사와 월명야구장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국립 군산대학교 재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KBO리그에 ‘관심 있다’고 답 한 학생은 27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월명야구장과 군산의 야구 역사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군산의 월명야구장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학생은 16명으로 30%였으며, 월명야구장에서 과거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학생은 11명으로 20%에 그쳤다. 반면 군산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다시 열린다면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28명으로 52%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전국적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은 프로야구의 열기가 군산에서도 새로운 야구 문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월명야구장이 지닌 지역 야구의 역사를 알리고, 이를 현재의 야구 관심과 연결할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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