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호수공원 벚꽃 야시장, 봄밤을 밝히다
벚꽃 아래 공연까지… 다채로운 야시장 군산의 봄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은파호수공원에서 벚꽃 야시장이 열렸다. 은파호수공원은 호수를 따라 벚꽃이 길게 이어져 매년 봄이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진행돼 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행사 기간 동안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 현장에는 아이부터 어른, 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다. 방문객들은 먹거리 부스와 체험 활동을 즐기며 봄밤을 만끽했다. 바삭 새우강정, 소고기 육전, 매콤 부추전 등 다양한 음식과 주류가 판매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스탬프 투어가 진행돼 먹거리 구매 개수에 따라 기념품을 제공하며 참여도를 높였다. 플리마켓 부스도 열려 머리띠, 액세서리, 열쇠고리, 소형 화분, 우드 액자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우리 대학 총학생회 ‘결’은 대학과 지역사회 간 연계 강화를 위한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 500명에게 배부했다. 실제로 많은 학우들이 야시장을 방문해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은파호수공원 벚꽃 야시장을 즐긴 양소은(사회복지학부·23) 학우는 “작년에 비해 사람이 많고 북적해 더 활성화된 느낌”이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작년보다 음식이 맛있고 부스가 훨씬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사람 수에 비해 의자와 테이블이 적었고, 부스가 입구 쪽에 집중돼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4월 3일부터 12일까지 수변 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공연이 진행됐다. 총 23회의 공연이 마련됐으며 브라스밴드, 색소폰 연주, 노래와 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져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색다른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쓰레기통 앞에 인기 캐릭터로 분장한 진행요원이 배치돼 방문객으로부터 쓰레기를 직접 받는 방식이었다. 아이들은 즐겁게 참여했고, 어른들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연스럽게 환경 의식 형성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은파호수공원 벚꽃 야시장은 벚꽃이라는 계절적 요소에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특히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군산의 봄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정화 기자
kj623@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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